메가박스, 홍콩의 전설, 영원이 된 배우 장국영을 마주하다…‘R.I.P. 장국영’ 기획전 단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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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홍콩의 전설, 영원이 된 배우 장국영을 마주하다…‘R.I.P. 장국영’ 기획전 단독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3.20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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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본색1, 2’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5편 상영
- 메가박스, 故 장국영 기일 앞두고 ’R.I.P. 장국영’ 기획전 열어

- 메가박스서 대표작 ‘영웅본색’,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등 상영
- ‘R.I.P. 장국영’ 기획전 전 작품 9,900원에 관람 가능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거짓말처럼 떠난 배우 장국영을 메가박스에서 다시 만난다.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이달 27일부터 배우 장국영을 추모하는 ‘R.I.P. 장국영’ 기획전을 단독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장국영의 기일을 앞두고 그가 남긴 명작들을 통해 장국영이라는 배우를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겨보는 기획전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영웅본색 ▲영웅본색2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등 총 5편을 상영한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장국영의 열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먼저, 오우삼 감독의 홍콩 대표 누아르 ‘영웅본색’, 영웅본색2’에서는 장국영의 풋풋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장국영은 극 중 ‘아걸’ 역을 맡으면서 대스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영웅본색2’에서 장국영의 공중전화 박스신은 많은 관객을 울린 장면이다.

‘천녀유혼’에서 장국영은 남자를 홀려 살해하는 미모의 귀신 ‘섭소천(왕조현)’과 사랑에 빠지는 순박한 청년 ‘영채신’ 역을 소화해 많은 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극 중 장국영과 왕조현의 수중 키스신은 많은 관객을 설레게 한 장면으로 꼽힌다.

왕가위 감독의 초기작으로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뛰어난 영상미가 돋보이는 ‘아비정전’은 자유를 갈망하는 바람둥이 ‘아비(장국영)’와 ‘수리진(장만옥)’, ‘루루(유가령)’ 두 여자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아비’가 실제 장국영의 삶과 닮았다고 평가돼 팬들의 기억 속에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장국영이 흰 러닝셔츠만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패왕별희’는 장국영의 대표작이자 각종 시상식을 휩쓴 명작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기존 ‘패왕별희’의 156분에서 15분가량 추가된 버전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을 상영한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화질이 보강되어 화려한 경극과 장국영의 아름다운 열연을 감상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이번 ‘R.I.P. 장국영’ 기획전을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먼저, 이번 기획전 특별관을 제외하고 전 작품을 9,9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장국영의 필모그래피가 모두에게 기억되길 바람을 담은 파격 프로모션이다. ‘기획전 전용 관람권 1매’와 ‘장국영 엽서북’으로 구성된 ‘R.I.P. 장국영 무비 패키지’도 메가굿즈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웅본색’ 관람 시 장국영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R.I.P. 장국영’ 기획전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비록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작품으로 영원히 남을 장국영 배우를 추모하는 기획전인 만큼 장국영 배우의 다양한 모습과 열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로 선정했다”며, “이번 기획전으로 훌륭한 배우와 작품을 감상하고, 장국영이라는 배우를 다시 한번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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