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충북 지역 ‘레전드 50+’ 기업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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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충북 지역 ‘레전드 50+’ 기업 지원 약속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4.03.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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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소재 유진테크놀로지 방문해 이차전지업계 의견 청취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20일 충북 청주 유진테크놀로지에서 열린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충북지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20일 충북 청주 유진테크놀로지에서 열린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충북지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충청북도 이차전지 분야를 이끌어가는 기업 대표들과 만나 지역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0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이차전지 장비제조 업체 유진테크놀로지를 방문해 지역 이차전지 분야 대·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 장관의 이번 충북지역 행보는 지난달 28일 ‘레전드 50+’ 21개 프로젝트의 참여기업 선정(1354개사)이 완료됨에 따라 진행됐다. 선정된 기업의 현장을 돌아보고, 프로젝트 추진 시 예상되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레전드 50+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주력산업과 같은 지역산업 전략에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혁신‧수출)바우처·스마트공장·창업중심대학 등 기업의 수요가 높은 핵심 정책수단을 3년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경제(수출·매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 달성한다는 중기부의 새로운 지역중소기업 육성 성장모델이다.

충북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분야에서 2개 프로젝트가 레전드 50+에 선정돼 지역중소기업 75개사가 참여 중이다. 향후 3년간 약 450억원 규모의 중기부 정책수단(정책자금‧혁신바우처‧스마트공장 등)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오 장관과 김영환 충북 도지사, 충북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장을 비롯해 레전드 50+ 참여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도 자리해 지역 내 대·중소기업 간 연계·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충북의 레전드 50+ 프로젝트 추진계획과 이차전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 뒤, 오 장관 주재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전문인력 수급의 어려움, 해외시장 진출 및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원부자재 선구매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등의 경영상의 애로사항 해소를 건의했다. 

오 장관은 “이차전지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차전지 산업이 글로벌 톱티어의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주고 계신 이차전지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올해부터 새롭게 시도 중인 레전드 50+ 프로젝트의 정책수단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경감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17개 광역자치단체의 21개 레전드50+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기업 선정(2월, 1354개사)이 마무리됐다.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접수(3월)도 진행하고 있다. 내달부터 참여기업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오 장관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충북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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