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진수식’…2정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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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진수식’…2정 교체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4.03.19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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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호 106호 이달 말까지 시험 운항, 내달부터 인명구조와 순찰 활동 투입
선미 넓혀 넉넉한 구조장비 적재 공간 확보, 엔진 강화로 더 빠른 출동 가능해져
한강순찰대 센터 건물 4곳 신축・계류장 설치, 본대 망원에서 ‘여의도’로 조정
오세훈 시장 “순찰정뿐 아니라 장비‧센터 개선 등 수상안전 위해 투자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을 마치고, 경찰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을 마치고, 경찰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시가 19일 오전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마포구 망원동)에서 ‘신형 순찰정 진수식’을 가졌다. 시는 수난사고 발생 시 출동부터 인명 구조까지 도맡는 ‘한강순찰정’ 총 7정을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수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행정자치위원회 김원태 위원장,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김학배 위원장, 서울경찰청 조지호 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추진경과 청취 후 순찰정에 탑승, 망원 계류장을 출발해 마포대교를 돌아보는 순찰정 시승식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에 참석해 신형순찰정의 안전운항을 기원하며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커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유진 서울시의회 의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시장,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신창훈 한강경찰대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에 참석해 신형순찰정의 안전운항을 기원하며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커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유진 서울시의회 의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시장,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신창훈 한강경찰대장. 

이번에 교체된 105호․106호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항을 거친 뒤 내달부터 망원센터, 이촌센터에 각각 배치돼 인명구조와 순찰 활동에 투입된다. 가장 노후됐던 2정이 신형으로 교체되면서 수난 구조, 수색 등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기존에 한강경찰대가 보유한 순찰정 7정은 평균 선령 13년으로, 사용 연한(7년 권장)을 넘어서 낡고 운행 중 시동이 꺼지는 등 문제로 교체가 절실한 상황.

 신형 순찰정은 설계과정부터 한강경찰대원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각종 구조장비를 적재할 수 있는 선미 공간을 기존보다 1.6배 넓히고 엔진은 종전 대비 20% 강화(기존 500마력), 600마력을 갖춰 수난사고 발생 시 빠르게 출동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을 마치고,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된 신형 순찰정을 타고 마포대교까지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시장, 신창훈 한강경찰대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빨간색 상의),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을 마치고,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된 신형 순찰정을 타고 마포대교까지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시장, 신창훈 한강경찰대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빨간색 상의),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엔진 강화로 당초 망원본대 계류장~마포대교까지 약 5분 걸렸던 출동시간이 약 3.8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순찰정 도입과 함께 그동안 잦은 침수로 부식이 심했던 센터 건물 4곳도 모두 신축하고, 자체 계류시설이 없는 센터 2곳에는 계류장을 설치한다. 또 망원․이촌․뚝섬, 한강 북측 3곳에 편중된 센터를 일부 남측으로 조정하고 본대를 ‘여의도’로 변경하는 등 보다 폭넓은 수상안전 확보를 위해 센터 위치도 손볼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은 이제 해마다 국내․외 방문객 6천만 명 이상 찾는 서울 대표 명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올가을 리버버스 운항 등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한강경찰대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작년 간담회에서 약속했던 ‘순찰정’ 교체를 시작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장비를 바꿔나가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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