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전국 공공분양 25개 단지‧1만7572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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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전국 공공분양 25개 단지‧1만7572가구 공급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4.03.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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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적용돼 가격 경쟁력 갖춰
청약자격 까다로워 자격요건 잘 살펴야
전남 여수시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투시도. 자료=현대건설
전남 여수시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투시도. 이미지=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올해 전국에는 공공분양물량 1만7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부담이 커진 가운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1~12월 전국에 공급했거나 공급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25개단지 1만7572가구다. 지역별로는 △지역별로는 △경기 12곳 7032가구 △서울 5곳 2762가구 △인천 3곳 2679가구 △대전 1곳 1782가구 △부산 1곳 1055곳 △충북 1곳 934가구 △전남 1곳 931가구 △강원 1곳 397가구 순이다.

공공분양주택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는 경우가 늘면서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공주택특별법을 적용 받아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비중이 민영주택 대비 높은 비율로 공급된다. 소득기준도 상향됐다.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기존의 911만원에서 980만원(신혼부부 특별공급‧잔여공급‧맞벌이 기준)으로 소득 범위가 확대돼 수요자들의 기회가 더욱 커졌다.

실제로 최근 공급된 공공분양 주택은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10월 경기 화성시에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1순위 554가구 모집에 총 13만3042건이 접수돼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청약을 진행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74가구 모집에 2898명이 몰려 1순위 평균 3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공공분양 단지는 높은 수준의 아파트 품질을 기대할 수 있어 상품성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만큼 청약 자격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4월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1지구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LH는 9월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인천 계양 A2(가칭)’과 10월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 운정3 A20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연내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에 ‘에코델타시티 24블록(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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