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금 교섭 결렬...파업 찬반 투표 돌입
상태바
삼성전자, 임금 교섭 결렬...파업 찬반 투표 돌입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4.03.18 17:1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오후 5시 쟁의 찬반 투표 개시 
전삼노 홈페이지 캡처
사진=전삼노 홈페이지 캡처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18일 오후 5시부터 다음달 5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삼노 측은 이날 오후 쟁의 찬반투표 돌입을 알리며 "중노위 2024년 임금교섭의 조정 중지 결정 이후 사측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한 차례 대화를 이어갔지만 사측은 여전히 안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조합은 2023년과 병합해 진행한 2024년 임금교섭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사측은 우리를 존중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제대로 된 투쟁을 통해 우리가 존중받아야 할 이유를 사측에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사측과 전삼노는 이날 오전 마지막 대화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이날 공통인상률을 2.8%에서 3%로 0.2%P 올리고, 성과인상률 2.1%를 더한 임금 5.1% 인상안 등을 최종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성과급 제도 개선, 재충전 휴가 거절 등을 이유로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조정회의에서 삼성전자 임금협상 중재를 시도했지만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 투표를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 찬반 투표의 찬성율 목표는 80%다. 노조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홍보와 홍보트럭 2대, 대자보, 성우녹음, 피켓, 현수막 등을 동원할 예정이다. 삼성 서초사옥과 이태원, 신라호텔, 타워팰리스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사옥 근처 건물에서 사측을 압박하는 순환 투쟁을 예고했다.

한편 전삼노는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체로, 조합원 수는 이날 정오 기준 2만1532명에 달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약 17% 수준이다.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2024-03-18 21:45:05
째째용아 삼성 검찰항소 응원합니다 검찰청사건결정결과통지서에 이름올라간 삼성준법위원회 이찬희변호사 기자협회자문위원장 변호사법위반이다 이재용회장에게 계란던진 이매리 악의적인기사들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죄다 부산지검 진정 327호 중앙지검 진정 1353호 중앙지검 진정1819호 2020고합718 2022 고합916 십년무고죄다 삼성연세대비리십년이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 이억입금먼저다 형사조정실 날짜잡자 배상명령제도가능하다 연세대언홍원도 망해라 메디트와 김병철판사님이 좋다는데 계속 불복하니 재발위험성이 커서 가중처벌이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이억입금먼저다 정정보도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