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찬우 기자 | 한진은 지난 17일 열린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 대회에 공식 물류사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진은 택배 배송차량(1톤) 27대와 간선차량(11톤) 15대 등 40여대의 배송차량을 동원해 마라톤 출발지인 광화문부터 골인지점인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참가자들의 물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40여대의 배송 차량이 줄지어 행렬하며 도심을 빠져나가는 드문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진은 공식 물류 협력사로서 서울마라톤에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참여한 이후 14년 만에 대회를 지원했다. 한진은 스포츠 물류에 특화한 전문성을 토대로 다양한 국제대회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물류사로 참여했고 지난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인천에서 항저우까지 방송 장비 운송을 책임졌다. 한진은 올해 프랑스 파리올림픽 방송 장비 운송도 맡을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스포츠 이벤트 참여는 사업성 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며 “한진의 스포츠 물류 강점을 활용해 국제 대회 뿐 아니라 생활스포츠 대회 전반에 참여,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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