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주와 소통 강화…올해부터 주총 실시간 온라인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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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주와 소통 강화…올해부터 주총 실시간 온라인 중계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4.03.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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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총 참석 경영진도 확대…필수 참석 인원 외에 최고재무책임자 등 참석
올해 22기 정기 주총서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 등 발표 예정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LG전자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주총의 실시간 중계를 진행함은 물론, 보다 많은 경영진이 현장에 직접 참석해 주주들의 궁금증 해소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주주총회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주주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LG전자 홈페이지 내 회사소개 및 전자공고 페이지에 마련되는 사전신청 안내에 따라 2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주총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 대해 업체 측은 보다 많은 주주들과 소통하며 비전을 나누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개최되는 LG전자 제22기 정기 주총에서는 조주완 CEO가 단독 대표이사로서 의장을 맡는다. 조 대표는 본안 의결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전년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직접 나서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경영진과 주주 간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공고히 하는 차원이다.

특히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이라는 중·장기 지향점을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 이를 통해 최종 전달하고자 하는 고객경험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주주들과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주주들의 관심이 큰 ESG 경영현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에 맞춰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경영진의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의장인 조 대표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한다. 경영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는 대표는 물론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최고경영진이 함께 답하며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중·장기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재무 목표를 제시한 데 이어, 주주환원정책의 지속적인 강화를 통해 주주들과 경영성과를 나누고 주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주총의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있다.

또 LG전자는 현장에 방문하는 주주들을 위해 주총장 입구에 전시존도 마련한다. 도전과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LG 랩스(Labs)의 다양한 제품은 물론이고,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소재나 가전 접근성을 높이는 컴포트 키트(Comfort Kit)와 같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ESG 전시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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