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율 늘었지만…청년 10명 중 1명 ‘단순노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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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율 늘었지만…청년 10명 중 1명 ‘단순노무직’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4.03.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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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용지표 역대 최고 수준 기록
청년층(15∼29세) 인구가 줄면서 취업자 수는 감소했지만, 택배 라이더 등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청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청년층(15∼29세) 인구가 줄면서 취업자 수는 감소했지만, 택배 라이더 등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청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청년층(15∼29세) 인구가 줄면서 취업자 수는 감소했지만, 택배 라이더 등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청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고용지표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자리가 늘어 고용의 질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월평균 청년층 취업자는 389만9000명으로 이중 단순노무직은 3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단순노무직은 포장·운반·청소·하역 등 상대적으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한 업무를 하는 취업자다.

지난해 청년층 취업자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2018년보다 5000명 줄었지만, 청년층 단순노무직은 같은 기간 약 2만명 늘었다. 청년층 취업자에서 단순노무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8.4%에서 9.0%로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2년에는 청년층 단순노무직이 40만3000명까지 늘면서 비중이 10.1%까지 치솟기도 했다. 청년층 취업자 10명 중 1명은 단순노무직 종사자라는 의미다.

한편, 지난해 청년층 고용률은 46.5%로 전년(46.6%)에 이어 2년째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5.9%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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