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6822건… 전날 771명 ‘무더기 휴학’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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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6822건… 전날 771명 ‘무더기 휴학’ 이뤄져
  • 이용 기자
  • 승인 2024.03.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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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오늘부터 배정위원회 가동… 의대정원 증원에 ‘속도’
 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열람실의 불이 꺼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정부가 의대생의 휴학신청 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날 771명의 유효 휴학 신청이 나왔다. 휴학생이 곧 7000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유효 휴학 신청은 전날 8개교 771명으로 누적 총 6822건이다. 이는 재학생의 36.3% 수준이다. 휴학 철회는 2개교 4명, 휴학 허가는 3개교 3명이었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었지만,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이라고 밝혔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란 설명이다. 교육부는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

교육부는 오늘부터 의대정원 증원 관련 배정위원회를 본격 가동, 속도감있게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배정위원회는 각 대학의 제출사항과 교육여건을 점검하고 배정기준인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과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중추 역할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소규모 의대의 의학교육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한다. 교육부는 2025년 의대 정원 증원을 위한 후속 절차가 늦지 않게 대학별 의대정원 배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홍 제1차장은 "의대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라도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 라고 말하며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 과제를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완수하겠다”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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