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도시 인천, 개발 청사진에 분양업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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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도시 인천, 개발 청사진에 분양업계 기대감↑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3.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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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송도~여의도 23분… GTX-B 2030년 개통 목표"
인천내항·국제터미널 개발 등 '골든하버' 프로젝트'관심
2024년 상반기 인천 주요 분양계획. 자료=부동산R114 제공
2024년 상반기 인천 주요 분양계획. 자료=부동산인포 제공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대한민국 관문도시 인천이 교통은 물론 산업·생활·문화적 지형의 혁신적 변화를 앞두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개최한 열여덟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인천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며 "30분대에 출퇴근 가능한 교통혁명의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인천항 1-2부두는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된다. 2027년까지 일류 무역항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항 배후부지 90만 평에는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하는 등 항만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 내항과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개발 로드맵도 나왔다. 물류기능이 신항으로 이전되면서 무역항의 역할을 다한 인천내항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발된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에 리조트·호텔·쇼핑몰 등 문화·상업시설을 유치한 글로벌 미항을 조성하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도 상반기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 원도심 개발도 촉진한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25개 지구에 2조 40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고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지자체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 같은 인천 개발 청사진이 제시되자 인천 일대 분양업계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GTX-B가 출발하는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인천 내항 재생사업이 추진되는 미추홀구 등 개발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급 물량이 있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GS건설·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현재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5개 단지를 통합해 조성하는 총 3270세대(아파트 2728세대·오피스텔 542실) 대단지다.

지난 12일 진행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일반공급 청약에는 4739명이 청약했다. 이 가운데 해당지역 청약자는 3346명으로, 일반공급 전체 청약자의 71%에 달했다. 인천 현지 실수요자들이 적극저긍로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당첨자는 20일(1·2단지)과 21일(3·4·5단지)로 나눠 발표된다. 오피스텔(3·5단지)은 1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미추홀구 학익동에는 '시티오씨엘 6단지'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5블록에 지하 2층~지상 47층, 9개 동, 총 173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영종국제도시에는 진아건설이 시공하는 '영종 진아 레히'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영종국제도시 A23블록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4층, 7개 동, 총 547세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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