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노선버스 위험운전 AI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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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노선버스 위험운전 AI로 막는다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4.03.1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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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버스 운전자 신호위반 등 위험 운전행동 경고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노선버스 운전자의 신호위반과 졸음운전 등 위험 운전행동을 경고하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운행 환경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은 15일 오후 2시 전국버스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노선버스 운전자의 법규위반 및 위험운전행동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단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노선버스 실시간 운행관제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며 실제 노선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올해 위험운전 개선효과가 큰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안전운전 모니터링' 사업을 고속·광역·시외·시내 등 노선버스 회사 10개사~16개사로 규모를 전년 대비 5배~8배 키울 계획이다.

우선 참여 운수회사의 노선버스에는 차량 전방 외부와 내부에 AI카메라를 설치하고, 영상분석 장비를 통해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게 된다. 모니터링 시에는 운전자의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휴대폰 사용, 졸음운전, 전방주시태만 등 중대 법규위반 행위 발생 시 AI 단말기에서 즉시 경고음이 울린다.

모니터링 후에는 과속·급정지·급출발 등 위험운전행동, 사고영상(돌발긴급상황, 사고영상, 아차사고) 등이 안전운전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운수회사에 제공되어서 운전자 교정교육에 활용된다.

공단은 실시간 운행관제 모니터링으로 운전기사의 자율적 안전운행 참여를 높이기 위해 2억 원 규모의 우수운전자 포상도 시행한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선버스 운전자들의 법규위반, 위험운전행동 등 위험 운전 습관을 스스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버스 이용자인 국민 여러분께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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