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만에…’ 스마트폰 매장 턴 가출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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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초만에…’ 스마트폰 매장 턴 가출청소년들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4.02.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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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서울 용산경찰서는 휴대전화 매장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수천만원대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8) 군을 구속하고 B(15) 군 등 공범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용산·은평·광진구 등지의 휴대전화 매장 유리문을 돌로 깨고 침입해 모두 5차례 80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77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폐쇄회로(CC) TV 추적을 피하려고 헬멧을 쓰고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했으며 범행 시간은 평균 20초를 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범행 전 보안시설이 설치된 휴대전화 매장 유리창에 돌을 던져 비상벨이 울리게 한 뒤 보안업체 직원이 출동하는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장군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집을 나와 찜질방, PC방 등을 전전해왔으며 가출 생활 중 알게 된 10대들을 끌어들여 PC방에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매장에 진열된 스마트폰을 노리는 범죄가 늘고 있다”며 “강화 유리를 설치하고 퇴근할 때 스마트폰을 따로 보관하는 등의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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