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의료기관 파견된 공보의·군의관, 오늘부터 본격 ‘진료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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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의료기관 파견된 공보의·군의관, 오늘부터 본격 ‘진료 개시’  
  • 이용 기자
  • 승인 2024.03.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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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된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 수련병원서 진료 시작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보건복지부는 최근 20개 의료기관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이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마쳤으며, 오늘(13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측은 이번에 배치되는 인력 중 57%는 배치되는 병원에 수련을 받은 경험이 있어 의료현장 근무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정부는 향후 추가 인력 파견시 수련기관, 임상경험 등을 최대한 고려해 내실있는 인력 보강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지난 11일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을 수련병원 등에 본격 배치한다고 전했다. 복지부와 국방부는 11일부터 일차적으로 공중보건의사, 군의관을 20개 의료기관에 4주 간 파견한다. 파견된 군의관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이다. 공보의 중 전문의는 46명, 일반의는 92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장 의료진의 소진을 최소화하고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공보의는 14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정부 측은 2차 투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요 조사 등이 필요해 일정은 유동적이라 부연했다.

또 병원 간 진료협력도 강화 중이다. 복지부는 병원 내 진료협력센터 인력 운영에 대한 재정 지원을 통해 병원 간 환자 의뢰와 회송 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한 병원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지난 8일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전문의 명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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