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의과대학 교수단체, 집단행동 합류하나… “15일 사직 여부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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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의과대학 교수단체, 집단행동 합류하나… “15일 사직 여부 결정할 것”
  • 이용 기자
  • 승인 2024.03.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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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연 긴급총회에 의료진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연 긴급총회에 의료진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3일 비대위에 따르면, 전날(12일) 오후 서울대 의대를 비롯해 연세대 의대, 가톨릭대 의대, 울산대 의대 등을 포함한 19개 대학 비대위 대표들은 회상회의를 열고, 전공의 및 의대생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여한 대학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 경상대, 계명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인제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한양대 등 19개 대학이다. 비대위 위원장은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교수다.

비대위는 의대생들 학업과 전공의들 수련 중단으로 인한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함께 행동하기로 결의했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구성 목적에 대해선 “곧 닥칠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대생들 유급 및 휴학은 가장 시급한 비상사태”라며 “이를 막기 위해 교수들이 연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료 미래인 의과대학 학생과 수련병원 전공의가 무사히 복귀해 교육과 수련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15일까지 교수 사직서 제출에 대해 각 대학 교수와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들 입장을 수렴해 결정한다.

비대위는 “정부는 우리들의 절박한 외침에 귀를 기울여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는 협상의 자리를 마련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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