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교조 ‘1학기 늘봄학교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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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교조 ‘1학기 늘봄학교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입장 밝혀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4.03.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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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청사(제공=본사 황경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청사(제공=본사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이하 전교조 강원지부)가 12일 발표한 ‘1학기 늘봄학교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1학기 시작과 함께 초등학교 84개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재 400여 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에 초1 학생 527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도내 전체 초1 학생 수 대비 79%에 이르는 참여율이다. 이처럼 높은 참여율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높은 기대와 늘봄학교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취지를 고려하여 돌봄 초과 수요가 많고 방과후전담사와 돌봄전담사 등 인력이 이미 확보되는 등 늘봄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84개교를 우선 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늘봄학교가 학교 현장에 정착하고 있는 여러 상황들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학교를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 첫 주 늘봄학교 업무전담 기간제 교사가 미채용 되었던 4개교에 기간제 교사가 채용되어 지난 11일부터 84개 늘봄학교 전체에 기간제 교사 배치가 완료됐다. 따라서 우리 교육청은 늘봄학교 업무에서 교사를 분리한다는 운영 원칙을 지키는 한편 학기 초 업무 인계인수 등의 과도기적인 상황들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늘봄학교 업무전담 기간제 교사 84명 중 초등교사 자격 소지자는 20명, 중등교사 자격 소지자는 64명이다. 중등교사 자격 소지자는 본인이 소지한 자격과 같거나 유사한 과목의 수업을 맡게 되므로 교과의 전문성이 확보되었다고 할 수 있다. 소지 자격에 맞는 과목을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 중 범 교과(미디어리터러시 교육, 경제·금융 교육, 환경 교육 등) 영역의 수업 또는 통합교과(‘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수업을 배정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기간제 교사 대상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늘봄학교 업무전담 기간제교사 중 정년퇴임 이상 연령에 해당하는 만 63세 이상은 6명에 불과하며 전체 평균 연령은 46세로 대부분 중견 교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전교조강원지부에서 취합한 사례 중에는 입학 후 초1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해 심리적 정서적으로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들도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정을 돕고 교실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늘봄학교에 온돌형 교실 설치를 확대하도록 교실 환경 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84개교 중 교사연구실이 이미 확보된 53개교를 제외한 31개교 중 1학년 교실을 늘봄프로그램 교실로 함께 사용하고 있는 10개교에는 교사연구실(지원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각 학교의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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