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사들 현장 복귀 담은 ‘의대정원 확대지지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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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의사들 현장 복귀 담은 ‘의대정원 확대지지 결의안’ 채택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4.03.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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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방의 의료체계는 붕괴이지만 의료계에서는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12일 제345회 임시회에서 ‘의대정원 확대지지 및 의사들의 진료현장 복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지지, 지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대구·경북의 의대 정원 411명 최우선 증원, 의사와 의사단체의 의료현장 즉각적인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경상북도에는 15개 시군이 응급의료 분야 의료취약지역이고, 분만취약지 18개, 소아청소년 의료취약지 5개, 혈액투석 의료취약지 3개로 도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취약할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의대 정원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결의안 채택에 앞서 신상발언에 나선 강만수(성주) 의원은 “결의안 채택에는 찬성이지만 결의안 내용에는 지나치게 정부 입장만 담겨져 있다”면서 “의사들의 요구사항 중 타당한 내용은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태림 행복위 위원장은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나는 것은 국민들에게 지지와 공감을 받기 어려운 아주 잘못된 행동이며 의사들은 즉각적으로 진료현장으로 복귀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채택된‘의대정원 확대 지지 및 의사들의 진료현장 복귀 촉구 결의안’은 같은 날 개최된 경상북도의회 제3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해 찬반토론을 거쳐 의결됐으며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기관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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