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브랜드 활용·지원… "해외 진출 가시화"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SRT 굿즈를 생산하는 코이로·서울가죽소년단·제주공심채 등 3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레전드 50+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 '레전드 50+ 프로젝트'는 정부의 지역 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지역 중소기업 성장·중소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구조 형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21개 특화 프로젝트에 3년간 총 8400억원을 투입해 중기부 △창업진흥기금융자 △스마트공장 △중소기업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창업사업화 지원 사업과 지자체 협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중소기업이 수출과 매출의 50% 이상이 되도록 육성하는 게 목표다.
SR굿즈팀인 코이로(라이프스타일 SRT 굿즈 제작)와 서울가죽소년단(가죽제품 SRT 굿즈 제작)은 서울시 '서울패션제조업의 글로벌 성장프로젝트'에, 제주공심채(식음료 SRT 굿즈 제작)는 '제주도 청정 바이오기업 스케일업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SRT 굿즈는 지역의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에 'SRT'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SR은 기획과 마케팅 지원을, 참여 기업은 제작과 판매를 담당한다.
지난해 SRT 굿즈팀에는 총 8개 사회적 기업이 참여해 신규 굿즈 58종을 개발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가죽패션쇼에 참가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패션쇼 참가 후 SRT 굿즈는 일본·미국·대만 등과 수출을 협의하는 등 해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SR 측은 "SRT 굿즈는 공공 자산인 'SRT'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기업 이미지 재고와 민간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고, 사회적 기업 및 여성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사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고 함께 판매한다는 컨셉으로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증대에 새로운 체계를 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에스알의 유무형자산을 활용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민간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