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경훈 양천을 후보 출마 기자회견 개최…‘양천경제특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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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경훈 양천을 후보 출마 기자회견 개최…‘양천경제특구’ 눈길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4.03.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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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순환로 신월·신정 구간 지하화…외부 차량으로 인한 교통정체 해결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적 동지, 손 맞잡고 지역 숙원 사업 해결하겠다”

 
국민의힘 오경훈 양천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양천경제특구’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선거캠프 제공 
국민의힘 오경훈 양천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양천경제특구’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선거캠프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국민의힘 오경훈(양천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신정4동 목동역 인근 보성상가 3층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양천경제특구’ 공약을 밝히고 “저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호소했다.

 이날 오경훈 후보는“2000년도 36살에 이곳 양천을 지역에 와 24년이 지났다”며“이곳에 제 뼈를 묻겠다는 약속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말한 뒤“인접한 양천갑을 보며 너무나도 뒤처진 우리 지역의 현실에 늘 마음 아팠다. 그동안 머리를 싸매고 궁리했던 현실가능한 개선책들을 꼭 한 번 펼쳐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3월 7일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오경훈 후보가 기념촬영
3월 7일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오경훈 후보가 기념촬영.

이날 합동기자회견에서 밝힌 오경훈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 ‘양천경제특구’가 눈길을 끌었다. 오 후보는“허허벌판이었던 인접 마곡지구의 LG사이언스파크 산업단지”를 예로 들면서“우리 양천도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꼭 해내야 한다”며 “LG디스플레이 상임고문으로 3년 6개월 재직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기업을 유치해 사람이 모여들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경전철 목동선, 2호선 지선 연장과 신월사거리역 신설 등도 결국 사람이 모여들고 유동인구가 늘어나야 교통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조기 착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강서구와 구로구를 지나는 지하차도가 신월 1·3·5동, 4·6·7동을 지나는 구간에는 없다”며“남부순환로 신월·신정 구간 지하화로 외부 통과 차량으로 인한 교통정체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3월 8일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 제안서 전달.
3월 8일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 제안서 전달.

오경훈 후보는 교통 관련 대책 뿐만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한 후“이미 다 알고 있는 일들이지만, 전혀 추진이 되지 않고 있다”며“대부분의 우리 지역 숙원사업은 서울시에서 인·허가권과 예산권을 가지고 있기에 결국 열쇠를 쥐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설득할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랜 세월 함께 한 정치적 동지이자 끈끈한 우정의 선후배”라며“둘이 손을 맞잡고 지지부진한 지역 숙원사업을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이미 3월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우리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설명한 뒤 제안서를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외에도“반값금리·반값월세를 목표로 서민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IMF 당시 금융권에 지원한 공적자금 미회수분 중 국가재정으로 충당한 49조원의 회수 등 구체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신월동에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많다”며“법률지원 및 구제대책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이달 7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만나 정책제언을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오경훈 후보는 양천을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서울대 총학생회장(서울대 외교학과), LG디스플레이 상임고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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