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해수부 등과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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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해수부 등과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 박지성 기자
  • 승인 2024.03.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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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급유 시스템 선진화·수출 물량 증대 노력
장혁수 GS칼텍스 제품부문장(왼쪽)이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장혁수 GS칼텍스 제품부문장(왼쪽)이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GS칼텍스가 해양수산부, 한국석유관리원, 부산항만공사, 울산 항만공사와 손잡고 선박연료 정량공급을 위해 앞장선다.

GS칼텍스는 서울 명동 나인트리 호텔에서 GS칼텍스 장혁수 제품부문장, 해양수산부 윤현수 해운물류국장, 한국석유관리원 이경흠 사업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사용중인 급유선박 1척에 연료 정량 측정 기계인 MFM(질량유량계)을 설치해 관련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고,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는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용역을 통해 MFM 시스템의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는 한편, 정량공급 제도 운영에 필요한 세부 규정 마련을 추진한다.

그동안 선박에 연료를 주입하는 급유 과정은 선박마다 급유량 측정 방식이 각기 달라 연료의 부피가 동일하더라도 온도, 습도, 밀도, 공기주입 정도 등에 따라 오차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연료탱크 내 연료량을 측정할 때 선박의 기울기, 파도에 의한 흔들림 정도에 따른 부피 측정의 오차도 존재했다. 이렇듯 하나로 통일된 측정 방식이나 기계가 없어 공급량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MFM 시스템은 이를 해결할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항만인 싱가포르의 경우, 2017년부터 급유선박에 MFM 설치를 의무화했다. 향후 한국에 MFM 도입이 활성화되면 싱가포르처럼 연료공급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 확보가 가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박연료 공급량이 국내로 전환돼 국가적 수출 물량 증대를 꾀할 수 있다.

장혁수 GS칼텍스 장혁수 제품부문장은 “민관이 함께 손잡고 정량공급 법제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선박 급유 시장의 선진화, 수출 증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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