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테르메그룹, 송도에 유럽형 스파‧리조트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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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테르메그룹, 송도에 유럽형 스파‧리조트 조성 추진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4.03.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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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골든하버 부지에 9만9000㎡ 규모 리조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세번째)과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테르메그룹과 ‘인천 골든하버 부지 리조트 개발‧시공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테르메그룹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리조트 기업으로 현재 독일에 3곳, 루마니아에 1곳의 시설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영국과 캐나다에서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내 9만9000㎡(약 3만평) 규모 부지에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대규모 리조트 조성을 추진한다. 이는 테르메그룹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운영 중인 유럽 최대 규모 시설의 약 3배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협의로 사업 참여가 결정되면 인허가‧설계 지원 및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테르메그룹 코리아는 전체적인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총 사업비는 약 7000억원으로 이 중 시공금액은 약 3000억원 규모다.

이외 기술교류와 협업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사업을 통해 축적한 수처리 등 환경기술과 태양광, 연료전지를 포함한 에너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테르메그룹은 자연친화적 스파 개발‧운영으로 얻은 공기‧정수 여과기술, 열교환 기술 등을 갖고 있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환경‧에너지‧건축 분야 기술과 솔루션을 교류하고 이를 루마니아 스마트 주거단지 파일럿 프로젝트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테르메그룹이 루마니아에 개발을 검토 중인 테르메시티(에너지자립형 스마트 주거단지)에 적용하는게 목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테르메그룹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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