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광폭행보… “답은 현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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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광폭행보… “답은 현장에 있다”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4.03.0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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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신임 이사장 취임 후 GTX A·B 현장 점검 나서
조직개편·적극적인 R&D 등 예고… “고객만족 최우선”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이 지난달 19일 취임식에서 공단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이 지난달 19일 취임식에서 공단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지난 2월 취임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 노선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에 나서는 등 광폭 현장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은 지난달 19일 취임식 이후 첫 행보로 GTX 철도건설 현장을 찾았다. 취임사에서 강조한 국민 만족, 철도산업 발전 선순환 구조 구축과 고객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경영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행보다.

이 이사장은 수서역 현장과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G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세심하게 개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GTX A 수서∼동탄 구간은 3월 말 개통을 목표로, 현재 개통 전 마지막 단계인 영업 시운전을 준비 중이다.

그는 다음날인 20일에도 경기 성남역 GTX A 현장을 방문해 개통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지난달 29일에도 이 이사장은 GTX B노선 합동사무실을 방문해 사업추진현황 점검을 실시했다.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요 거점 지역을 30분대에 연결하는 GTX B노선은 인천대입구∼남양주 마석을 잇는다. 그 중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용산∼상봉 구간은 총사업비 2조7584억원을 투입해 용산∼상봉 간 본선 19.95km와 상봉∼중앙선 간 연결선 4.27km, 정거장 총 4개소(용산, 서울역, 청량리, 상봉)를 신설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2023년 1월 설계에 착수해 현재 공사 발주를 위한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이사장은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GTX B(용산∼상봉)의 안전한 공사를 위해 기존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무엇보다 이용객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고려해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취임식 이후 현장 경영과 함께 조직개편도 예고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고객만족을 사업추진, 조직개편, 미래기획, 연구개발, 인사와 평가 등에 있어서 최우선의 기준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철도건설 공기 준수와 예산의 적기 집행, 철도산업의 고비용 구조 개선, 적극적인 R&D 투자를 강조했다.

실제로 철도공단은 ‘건설본부 조직 개편 및 GTX본부 신설’을 비롯해 총 5개 분야에 대한 조직개편안을 지난달 26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안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29일 확정될 예정이전다.

이 이사장은 1966년생으로 환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기술고시 27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건설부(옛 국토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도로국 도로정책과장, 도시정책관, 건설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퇴임하기까지 국토교통 분야에서 근무했다.

1997년 영국 리즈대학교 교통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교통 분야 전문가로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급행철도 확대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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