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연구팀, 독성 플랑크톤 사멸 현상 최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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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연구팀, 독성 플랑크톤 사멸 현상 최초 규명
  • 안광석 기자
  • 승인 2024.03.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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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상명대학교는 기장서 생명공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이 살조물질에 대한 독성 알렉산드리움의 ‘글루타치온-S-전이효소’(GST) 유전자 반응 및 세포예정자살 현상을 규명하고 이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종합환경과학 3월호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독성 플랑크톤인 알렉산드리움은 수산물을 독화시켜 식중독 유발 및 경제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40여년간 코클로디니움 적조와 알렉산드리움의 패류독소로 인해 많은 수산업 피해와 생태계 건전성을 위협받아 왔다.

기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독성 알렉산드리움은 살조물질과 환경 오염물질에 노출되면 세포내 활성산소가 생성돼 산화적 스트레스를 겪게 되고, 폴리염화비페닐(PCB)과 같은 환경호르몬에 대해서는 세포예정자살 현상을 보이며 사멸하게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독성 플랑크톤의 생리적 방어의 기본원리에 대한 연구로 살조물질 선정과 처리 방법 모색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알렉산드리움의 살조 기본원리를 유전체 수준에서 규명하고 지속적인 독성 플랑크톤의 분자제어기법 개발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수생태계의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관리와 어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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