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귀국…"파리 올림픽 위한 채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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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 귀국…"파리 올림픽 위한 채찍질"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3.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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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내 4개 대회서 모두 시상대 올라
"파리 올림픽 준비 시간 충분…우승 목표"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27·용인시청)이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딴 동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27·용인시청)이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딴 동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4 세계실내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우상혁은 지난 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넘어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를 넘어 우승한 우상혁은 대회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우 선수는 "동계 훈련을 잘 마쳤는데 세계실내선수권 당일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메달을 따지 못했으면 우울했을 텐데 다행히 시상대에 올랐다"며 "파리 올림픽에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대비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마지막 숙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대회에서 계속 시상대에 오르고 있는 건 위안이 된다. 동시에 '다음에는 꼭 우승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도 된다"며 "파리 올림픽을 위한 채찍질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상혁은 올 들어 실내 시즌 4개 대회에 잇달아 출전했다. 지난달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에서 2m33으로 2위를 했고,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2m32)와 체코 네흐비즈디 대회(2m30)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실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3위를 했다.

우상혁은 실외로 나와 파리 올림픽에 대비한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우상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2m26·결선 진출 실패), 2021년 도쿄 대회(2m35·4위)에 이어 3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을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파리 올림픽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당분간 국내외 훈련을 병행 할 예정인 그는 다음달 20일 중국 샤먼(Xiamen)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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