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건협 신임회장 “건설산업 위기 합심해서 정면돌파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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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건협 신임회장 “건설산업 위기 합심해서 정면돌파 확신”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4.03.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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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無의 위기 직면… 제2 건설산업 부흥 이끌 것"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영현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영현 기자.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가 5일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승구 신임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건설산업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3중고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과 같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투자 부재 속에서 각종 규제와 건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최근 건설산업은 일감, 자금, 수익 세가지가 없는 삼무(三無)의 위기에 직면했을 뿐 아니라 처벌만능주의 규제에 짓눌리고 부정적인 프레임에 둘러싸여 퇴행산업으로까지 치부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건설업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건설업계의 이익창출과 권익확대를 달성하기 위해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며 침체된 국가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며 “임기동안 “SOC 예산 적정 확보, 건설금융제도의 선진화 및 대‧중소기업간 건전한 동반성장,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건설 물량 확대, 불합리한 중복처벌 법령 정비, 건설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윤리‧투명경영을 통한 건설산업의 이미지 개선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 신임 회장은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겪고 있지만 건설인에게는 돌파구를 찾고야 마는 불굴의 의지와 도전의식이 있기에 여전히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며 “건설협회를 중심으로 모두 합심해서 현재의 위기를 정면돌파한다면 반드시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문틈을 찾아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승구 신임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3년도 제3회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이달 1일부터 대한건설협회를 이끌게 됐다. 임기는 2028년 2월말까지 4년이다. 이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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