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복구되면 한국문화센터 열고파”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삼육대학교는 대지진으로 이재민이 된 튀르키예 유학생을 삼육대 한국어학당에 초청, 해당 학생이 전액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학생은 고향이 복구되면 그곳에 한국문화센터를 열고 싶다면서 삼육대에서 공부하는 동안 도움을 준 모든 이들을 초대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승연 삼육대 한국어학당 센터장(글로벌한국학과 교수)은 “재난 현장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문학과 학생으로서 더 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학생 개인은 물론 가족과 지역사회를 돕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투체는 “학업을 그만두려고까지 했던 상황에서 이런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완전한 기적”이라며 “튀르키예에서도 학업을 계속하고, 고향 하타이가 복구되면 그곳에 한국문화센터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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