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에도 대단지 강세… 올 봄 2만5000여가구 일반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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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에도 대단지 강세… 올 봄 2만5000여가구 일반분양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4.03.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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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환금성 장점… 작년 최다청약건수 대단지서 나와
대전 동구에 공급되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투시도. 자료=우미건설
대전 동구에 공급되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투시도. 자료=우미건설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3월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 등 굵직한 이슈로 봄 분양시장이 예년보다 축소될 전망임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는 다자녀 기준 완화와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등의 정책이 적용된다. 여기에 봄 청약시장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분양될 예정인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인프라, 환금성, 관리비 구축 등의 장점으로 분양시장의 양극화 속에서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거주 수요나 투자 수요 모두가 대단지 아파트로의 청약에 나서는 모습이 계쏙되는 만큼 올해 봄 분양시장도 이를 중심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대단지는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3년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1227가구)의 1순위 청약에는 약 13만3000여건이 접수돼 지난해 전국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다.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지방에서도 대단지는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대전에서는 탄방동 재건축 단지인 ‘둔산자이아이파크’(1974가구)가 4만8000명의 청약 속에 완판됐고 청주에서는 ‘신영지웰 프루지오테크노폴리스 센트럴(1034가구)와 ’원봉공원 힐데스하임‘(1211가구) 1순위 청약에는 3만명이 넘게 몰려 완판을 기록했다.

올 봄 분양시장에 공급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올 봄 분양시장에 공급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5월 봄 분양시장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총 22곳 2만550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특히 올 봄 대단지는 도심권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10곳 9167가구의 공급이 계획돼 있다.

3월 중 신규 분양 단지로는 우미건설이 오는 8일 견본주택을 여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성남1구역 재개발)’와 GS건설이 이달 광주 북구에 분양 예정인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운암3단지 재건축)’, 효성중공업이 경기도 평택시 가재지구에 공급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등이 있다.

이외 4~5월 주요 단지로는 대우건설‧중흥토건이 4월 강원 원주시에 분양 예정인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원주다박골 재개발)’과 대우건설이 5월 서울 성북구에 공급하는 ‘라디우스파크 푸르지오(장위6구역 재개발)’,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에 선보이는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 재개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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