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당대표에 조국 전 장관···"윤석열의 강 건너 검찰 독재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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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당대표에 조국 전 장관···"윤석열의 강 건너 검찰 독재 종식"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4.03.0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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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당대회···당원 만장일치로 대표 선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조국혁신당' 초대 당대표에 선출됐다. 조국 대표는 "오물로 뒤덮인 윤석열의 강을 건너 검찰 독재를 조기에 종식하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조국혁신당은 대표 선출 절차도 함께 진행했다. 조 전 장관은 당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당대표에 추대됐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며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더는 지켜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검찰 독재의 강이고 윤석열의 강"이라며 "오물로 뒤덮인 윤석열의 강을 건너 검찰 독재를 조기에 종식하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작지만 강력한 야당, 선명한 야당이 되겠다"며 "민주·진보세력을 앞에서 이끄는 예인선이 되겠다. 통제받지 않는 검찰의 독점적 권한을 해체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까지 당원 5만7000여 명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창당대회 행사장에는 2200여명이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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