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K-방산, 동남아 전시회 적극 참여…판매량 증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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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K-방산, 동남아 전시회 적극 참여…판매량 증대 노력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4.03.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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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세계 3대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
LIG넥스원·한화오션, 태국 D&S 전시회 참가
강구영 KAI 사장이 KAI부스를 방문한 수틴 클룽상 태국 국방장관에게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 제공
강구영 KAI 사장이 싱가포르 에어쇼 2024 KAI부스에서 수틴 클룽상 태국 국방장관에게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 제공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국내 방산업계가 동남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여해 판매량 증대를 노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한화오션 등 국내 방산 기업들이 동남아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KAI는 지난달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 2024’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아시아 최대 우주항공·방산 전시회로 손꼽힌다.

KAI는 싱가포르 전시회에서 KF-21, FA-50, LAH, 수리온 등 주력기종과 함께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 SAR 위성 및 차군무인기 등 K-스페이스 라인업과 미래사업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특히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KAI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동남아 시장에 중점 소개, 우주모빌리티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등 미래사업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KAI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4개국에 국산항공기 수출을 성공해 항공기 성능과 운용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LIG넥스원과 한화오션도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인 ‘Defense & Security 2023(D&S 2023)’에 참가한 바 있다. 태국 D&S 전시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육·해·공 종합 방위산업 전시회다.

LIG넥스원은 전시회에서 태국 육·해·공군 및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GPS유도폭탄(KGGB), 지상 및 함정탑재형 유도무기, 차기국지방공레이더 등 미래 전장별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LIG넥스원은 단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태국군 및 현지 방산업체 파트너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한화오션은 전시회에서 국내 함정 건조 업체로 유일하게 2000톤급 수출형 전투함과 태국에 수출했던 3000톤급 호위함,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장보고-III 3000톤급 잠수함, 미래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전시했다.

한화오션은 동남아 함정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2010년 말레이시아에 훈련함을 수출했다. 2011년 국내 최대 방산 수출 계약이었던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을 수주해 모두 인도했다. 2019년에도 태국에 3000톤급 호위함을 수출했다. 한화오션은 필리핀 잠수함 수주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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