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80% “올해 집값 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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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80% “올해 집값 더 떨어진다”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4.03.0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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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부동산 보고서 “올해가 저점”
지난달 12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게시된 전세 매물 등 부동산 매물 정보.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12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게시된 전세 매물 등 부동산 매물 정보.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부동산 전문가들이 올해 주택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에 공인중계사와 PB 중 각 79%가 주택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74%가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설문조사는 전문가 172명, KB협력 공인중개사 523명, KB PB 7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하락폭과 관련해서는 전문가와 공인중개사의 경우 1~3% 하락 의견이 가장 많았고, PB는 3~5% 하락을 전망한 비율이 높았다. 올해에도 주택 매매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의 71%는 2022~2023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50%)와 공인중개사(59%) 모두 주택 매매시장 경기 최저점이 올해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올해 주택 경기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에 대해 전문가의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꼽았다. 주택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지역은 대구다. 공급 과잉과 미분양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이 이슈가 되면서 2년 연속 침체 우려 지역 1순위로 뽑혔다.

전문가들은 집값 회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 금리 인하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지원과 LTV(주택담보대출비율)·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금융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울러 전문가·공인중개사·PB들은 주로 △아파트 분양 △신축아파트 △재건축 등을 올해 유망 부동산으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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