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만장일치 추대로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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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만장일치 추대로 연임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4.02.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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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의 회장, 대한상의 회장 역임 관례...3월 총회서 회장 연임 수순
부회장에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 카카오 김범수 위원장 등 24명
최태원 회장이 지난 1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개최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멤버스데이‘ 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회장이 지난 1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개최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멤버스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3년 추가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2024년 2월~2027년 2월 임기)으로 최태원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은 내달 21일 열리는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임기 3년의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대한상의 회장은 전국상의 회장과 특별의원의 추천과 동의로 결정되며, 관례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해오고 있다.

총회는 최다선(4선) 서울상의 부회장인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이 25대 회장 후보로 최태원 회장을 추대한 후 참석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연임을 확정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21년 초부터 대한서울상의 회장을 맞아 경제계가 사회와 소통하는 데 힘써왔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등을 역점사업으로 펼쳐왔다.

이날 총회에서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 SK 이형희 위원장, LG 하범종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 한화 신현우 사장 등이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됐다. 감사로 제니엘 박인주 회장, 퍼시스 이종태 회장,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종훈 부사장이 연임됐다.

회의에는 김원 삼양사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조용일 현대해상화재보험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하범종 LG 사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선출 직후 당선소감을 통해 "다시 한번 서울상의 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다잡고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상공회의소법에 의한 법정민간단체로 20만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한국경제와 관계된 회원사 전체의 의견을 취합하고 사회와 소통한다. 올해는 1884년 한성상업회의소가 설립된 지 140년 되는 해에 서울상의 회장이 선출됐다는 의미도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달 21일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을 선출하는‘대한상의 의원총회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전국상의 회장단 및 협단체 대표로 구성된 대한상의 특별의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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