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커버그와 회동…"AI·반도체 분야 한국기업과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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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커버그와 회동…"AI·반도체 분야 한국기업과 협력 당부"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4.02.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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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30분 간 대통령실에서 접견
"글로벌 빅테크, AI 반도체 확보 사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의 강점을 언급하며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30분간 저커버그 CEO를 접견하고 AI와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CEO에 "최근 AI(인공지능) 기술이 데이터 센터,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특히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 "AI 시스템에 필수적인 메모리(반도체 부분)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저커버그 CEO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메타가 대만의 반도체 기업인 TSMC에 너무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미 삼성전자가 투자할 수 있는 부분에 정부의 지원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화답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메타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한국 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가전,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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