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재개발‧재건축이 흥행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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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 재개발‧재건축이 흥행 주도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4.02.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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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프라‧미래가치 모두 품어 수요자 관심
대전 동구에 공급되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투시도. 자료=우미건설
대전 동구에 조만간 공급되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투시도. 자료=우미건설 제공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최근 지방 분양시장 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새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생활인프라가 구축된 도심권에 조성돼 주거 편의성을 갖췄고, 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28일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23년 8월 대전 서구 탄방동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둔산자이아아파크’는 4만8000여명이 청약을 접수해 68.87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같은해 6월 광주 동구 계림4구역 재개발 단지인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도 평균 12.91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계약이 완료됐다. 부산 남구 ‘대연 디아이엘(대연3구역 재개발)’과 춘천 ‘더샵 소양스타리버(소양2구역재건축)’이 각각 평균 15.62대 1, 31.44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치며 흥행을 이어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은 생활인프라와 미래가치를 모두 품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계속되는 지방 분양시장의 양극화로 수요자들이 확실하고 똘똘한 한 채에 쏠리는 현상이 더욱 짙어지고 있어 올해도 정비사업 단지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분양시장 재개발‧재건축 분양 예정 단지
지방 분양시장 재개발‧재건축 분양 예정 단지. 자료=부동산인포 제공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3월 신규 정비사업 분양 단지로는 우미건설이 3월 대전 동구에서 공급하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성남1구역 재개발)’와 GS건설이 광주 북구 운암3단지를 재건축하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DL이앤씨가 부산 금정구에 짓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남산1구역 재건축)’ 등이 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현대건설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 3구역 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은 4월 중 강원 원주시 원주다박골 재개발을 통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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