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 발표에 들뜬 충청권…올해 마수걸이 분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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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X 발표에 들뜬 충청권…올해 마수걸이 분양 본격화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2.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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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충청권광역철도(CTX) 추진…"2034년 개통 목표"
대전·청주 주요 분양 예정 단지 표. 자료=부동산인포
대전·청주 주요 분양 예정단지 표. 자료=부동산인포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정부가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CTX)의 사업을 연내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알리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6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열두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지역 광역급행철도 계획의 일부로 노선은 대전과 세종, 충북 지역을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는 GTX급으로 체급을 높여, 이동시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향후 CTX가 개통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는 15분,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는 53분,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 13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는 기존 대중교통수단과 비교하면 70% 이상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다. 

국토부 관계자는 "CTX는 민자투자 신청이 이미 들어와 있어 속도를 더욱 가져갈 수 있다"며 "올해 4월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고 완료되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 이를 통해 2028년 착공에 나서고, 이르면 2034년 개통을 추진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인 대전·세종·청주 부동산에서는 다음 달부터 올해 첫 신규 분양 단지들이 속속 청약일정에 나선다. 대전에서는 우미건설이 동구 성남1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가 올해 대전광역시 분양의 포문을 연다.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776가구다. 

청주에서는 현대건설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서원구 사직3구역을 재개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통해 분양 재개를 알릴 예정이다. 전용면적 39~114㎡ 총 2330가구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675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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