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성기업 수익성·안정성·활동성 상승
상태바
2022년 여성기업 수익성·안정성·활동성 상승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4.02.27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부 ‘여성기업 실태조사’…1인당 평균 매출액은 하락
일반 중소제조업과 여성기업 경영지표 비교. 자료=중기부 제공
일반 중소제조업과 여성기업 경영지표 비교. 자료=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지난 2022년 여성기업의 경영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2022년 기준)’에 따르면, 2022년 여성기업의 순이익률은 전년(4.7%)보다 04.%포인트 상승한 5.1%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기존 165.1%에서 135.2%로 하락했고, 자기자본 회전율도 2.1배에서 2.2배로 성장했다. 다만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3200만원에서 2억500만원으로 줄었다. 

여성 중소제조기업은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수익성(여성 4.3%, 일반 4.1%), 안정성(여성 106.6%, 일반 125.2%), 활동성(여성 2.4배, 일반 2.2배)이 높고 생산성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성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2.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연구개발(R&D) 투자 경험은 4.3%로 전년 대비 1%포인트 늘었다. 일반중소제소기업과 비교했을 때, 여성기업은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과 R&D 투자 경험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여성기업인들이 느끼는 강점 1위는 ‘섬세함’이었다. 전년 대비 리더십(7.1%포인트↑)과 청렴함(9.8%포인트↑)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아졌다. 약점 1위는 ‘도전정신’이다. 전년 대비 혁신성(6.1%포인트↑)과 기획력(9.6%포인트↑)을 뽑은 비율이 상승했다.

남성기업인 대비 여성기업인이 가장 불리한 분야는 ‘일·가정 양립 부담(39.6%)’이 꼽혔다. 전년 대비 불리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해 불리함에 대한 체감률이 올랐다. 남성 위주의 네트워크로 여성의 참여가 제한된다는 여성기업인도 전년 대비 증가(16.6% → 26.6%)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이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자금지원(40.9%), 인력지원(20%), 세제지원(19.4%), 판로지원(12.4%) 순으로 나타났다. 효과가 높은 지원은 자금지원(88.9%), 세제지원(80.3%) 등이 1‧2위로 선정됐다. 공공구매를 통해 정부기관 납품 경험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8.8%이며, ‘도움이 됐다’는 응답비율은 85.9%였다.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은 전년 대비 ‘전반적 경기침체로 수요 감소(54.6%)’는 낮아졌다. 하지만 ‘인건비·원자재 등 비용 증가(22.5% → 39.3%)’, ‘업체 간 경쟁심화(20.3% → 37.7%)’는 높아졌다.

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여성기업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여성기업 실태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파악해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