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현장에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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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 현장에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 성공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2.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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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액화…국내 첫 EPC 원청 참여
"LNG 전 분야서 EPC 실적을 보유"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진행 중인 NLNG T7 플랜트 현장에 열교환기가 설치된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진행 중인 NLNG T7 플랜트 현장에 열교환기가 설치된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대우건설은 현재 진행 중인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프로젝트(PJ)에서 전체 LNG설비의 70~80%를 차지하는 주요 핵심 공정인 '극저온용 열교환기(MCHE)'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연가스는 해상 운송에 적합하도록 액화시켜 부피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극저온용 열교환기는 천연가스 정제·액화에 쓰인다.

이번에 설치한 극저온용 열교환기는 'Air Products'사의 AP-C3MR 기술을 적용한 것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AP-C3MR은 영하 162도까지 온도를 내려 천연가스를 혼합 냉매로 만드는 액화 기술이다.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현장은 총 도급액 2조1000억원 규모인 LNG 액화 및 부속 설비공사다. LNG 액화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원청 자격으로 참여한 사례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저온냉각기술 특허가 적용된 극저온용 열교환기를 성공리에 설치함으로써 단일 규모 최대 용량의 열교환기 설치 실적으로 확보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LNG 전 분야에서 EPC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이원길 대우건설 PM(Project Manager)은 "이번에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서 나이지리아로 운송된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 완료는 대우건설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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