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소기업 EU CBAM 대응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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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중소기업 EU CBAM 대응 지원 나서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4.02.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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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량 산정·검증 비용 90%…최대 2000만원 이내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 제공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중소기업의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지원하는 ‘2024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 구축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 구축사업은 CBAM 대상 제품의 배출량 산정부터 검증까지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중진공은 전문기관의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내재배출량을 산정하고, 적격 검증기관을 통해 공신력 있는 검증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규제대응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EU로 CBAM 대상 품목을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제조 중소기업이다. 사업 참여기업 모집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2일까지다. 중진공은 사업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해 2월 27일 14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설명회 접속 주소(URL) 및 자세한 내용은 ESG 통합플랫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탄소중립 경영 실천은 더 이상 위기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경영 전략”이라며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급변하는 기후규제에 선제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U CBAM은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 만큼 비용을 부과하는 일종의 관세 제도다.

해당 규제는 지난해 10월부터 전환기간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내년까지는 배출량 보고의무만 있지만, 2026년부터는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입과 제출의무가 추가된다. 기업의 사전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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