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지지 물었더니…국민 33% ‘국힘 위성정당’, 민주 25%·개혁신당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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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지지 물었더니…국민 33% ‘국힘 위성정당’, 민주 25%·개혁신당 6%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4.02.22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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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NBS 조사 발표…尹 국정평가 긍정 38%·부정 55%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9%·민주당 31% 격차 지속 증가
민주 '지역구' 지지는 33%인데…비례대표는 25% 불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오는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 정당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만드는 비례정당'이 33%,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이 25%로 나타났다. 지역구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35%, 민주당 33%의 지지도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민주당 지역구와 비례대표 간 지지도가 8%p나 차이나는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2일 발표한 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1%,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등으로 집계됐다. '없다'와 '모름·무응답' 등을 포함한 '태도유보'는 24%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도 격차는 8%다. 지난 1월 4주차 3%p, 2월 2주차 7%p를 기록한 이후 6주간 지속해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할 정당을 설문한 결과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는 25%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 정당은 '국민의힘이 만드는 비례정당' 33%,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25%, '개혁신당' 6%, '녹색정의당'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는 29%다. 민주당의 지역구 투표 의사와 비례대표 투표 의사가 크게 차이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아울러 이러한 지지 의향과 별개로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8%,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4%로 집계됐다. 또 국민의 41%는 더불어민주당이, 39%는 국민의힘이 총선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여당 '견제' 여론이 '지원'보다 우세하지만 정작 야당의 지지율은 여당을 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윤 대통령 국정평가는 2주 전과 유사한 수치다. 긍정적 평가는 38%, 부정적 평가는 55%다. 모름·무응답은 8%다. 윤 정부의 국정 비전 및 가치 평가에 대해서는 모든 항목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 기준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 67%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전해지고 있다 60%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59%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다 58%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 55% 순이다.

다만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와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 항목에서 지난해 8월 대비 긍정적 평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응답률 17.0%, 신뢰도 95%에 오차범위 ±3.1%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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