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이 될 명작(名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서울 공연에 이어 투어 공연도 전석 매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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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기록이 될 명작(名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서울 공연에 이어 투어 공연도 전석 매진 중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2.2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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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기록으로 명품연극의 저력을 보여주다
-23일부터 9개 도시 투어 이어져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사진모음. 제공=파크컴퍼니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사진모음. 제공=파크컴퍼니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지난 2월 1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작품은 유례없는 전 회차(50회)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의 쾌거를 이뤘을 뿐 아니라 예정된 투어 공연에서도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또한 연극의 인기에 힘입어 도서 판매량도 늘어나 이번 공연의 압도적인 인기를 실감케 한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에스트라공(고고)와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1953년 파리 첫 공연된 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을 통해 1969년 초연되어 50년 동안 약 1,500회 공연, 22만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 연극이다. 

 이번 2023년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고전의 깊이와 감동을 살려내며 작품의 본질을 꿰뚫는 오경택 연출을 필두로 연기경력 60년 이상의 신구, 박근형, 박정자 그리고 김학철, 김리안이 5인 5색의 매력을 뽐내며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며 역사의 기록이 될 명작임을 입증시켰다. 

 역대 최고령 고고와 디디를 맡은 신구와 박근형의 환상 호흡과 럭키역에 박정자 배우의 독백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의 포인트로 관객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이를 지켜본 관객들은 “굳이 평을 할 필요조차 없다. 직접 보고 내적인 감동을 받아야 하는 극 (인터파크, chicc***)”, “감동과 전율의 실사화가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인터파크, kjw4***)”, “노배우님들의 명연기가 부드럽게 압도하는 힘이 엄청났던 극 (인터파크, iwo***)”, “나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 연극 (인터파크, steon***), “못봤다면 후회했을 최고의 공연 (인터파크, tedd***)” 등의 호평일색으로 후기를 남겼다.

'고도를 기다리며'인터뷰사진. 제공=파크컴퍼니
'고도를 기다리며'인터뷰사진. 제공=파크컴퍼니

  서울 공연을 마치며 에스트라공(고고) 역을 맡은 신구는 “첫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객석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즐겁게 공연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으며, 블라디미르(디디) 역을 맡은 박근형은 ”끝까지 공연을 잘 마칠 수 있던 건 여러분 덕분이다. 매회 관객분들의 화답에 힘을 얻었다“고 전하며 관객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럭키 역을 맡은 박정자는 ”럭키라는 인물을 통해 저 역시 럭키한 순간들이었다. 여러분에게도 이 작품이 럭키이길 바란다“고 했으며, 포조 역을 맡은 김학철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 저마다의 고도를 찾으시길 바란다“고 전했고, 마지막으로 소년 역을 맡은 김리안은 “이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게 되어 정말 감사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큰 힘을 받았다”고 전하며 관객들의 성원과 사랑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23일부터 강동, 울산, 춘천, 세종, 강릉, 대구, 고양, 화성, 대전 등 9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투어 공연으로도 이어지는 매진 기록은 뜨거운 ‘고도 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유례없는 기록으로 역사의 한 획을 쓰고 있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투어 공연과 관련된 정보는 각 공연장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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