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사격장 소음 관련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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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사격장 소음 관련 간담회 개최
  • 김정종 기자
  • 승인 2024.02.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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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일 위원장, 적절한 보상이 될 때까지 노력할 것 다짐

매일일보 = 김정종 기자  |  경기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 시민대책위원회과 5군단 그리고 소음측정 업체 ㈜엔브이티는 20일 오후 영중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간담회는 사격장대책위의 강태일 위원장의 요청을 5군단과 소음측정업체에서 받아들여져 진행됐다.

간담회는 당초 영평사격장 인근의 마을 이장을 모아 의견을 청취하고 군단과 업체의 의견을 듣는 방법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주민 6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먼저 소음측정 업체는 법의 지정한 보상범위와 측정 방법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영평사격장의 경우 고가의 장비를 대단위로 투입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며, 법적으로 2회 조사하게 되어 있지만 4회에 걸쳐 측정하고, 10군데의 측정을 의뢰받았지만, 지형 등을 고려하여 12곳에서 측정했으며, 이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완하는 절차를 걸쳤고, 이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주민의 참여와 제 3자인 소음측정 학회의 검수를 받는 등의 절차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주민은 소음의 정도가 주간보다 야간이,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심각하고, 지형에 따른 울림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 주민은 영평사격장의 경우 군 뿐만 아니라 국방연구원의 각종 시험 소음이 상당한데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도 주민들은 심각한 소음으로 고통을 당하는 지역임에도 보상 대상에서 빠지는 세대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소음측정 결과를 신용할 수 없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5군단 측은 주민들의 의견을 군과 정부에 잘 전달하여 주민들의 뜻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강태일 위원장은 주민들의 피해가 해결될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정부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대룡 영중면장외 면 관계자, 강태일 위원장외 사격장대책위 관계자 그리고 각 마을 이장과 피해 주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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