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현호 한양대 교수, 정치적 양극화 논문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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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현호 한양대 교수, 정치적 양극화 논문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게재
  • 안광석 기자
  • 승인 2024.02.20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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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서적 양극화 성격과 원인을 규명하는 논문을 미국정치학회보에 게재한 함현호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왼쪽)와 독일 만하임대학교 소속 다비드 힐퍼트 교수(가운데) 및 토마스 쾨니그 교수. 사진=한양대학교 제공
최근 정서적 양극화 성격과 원인을 규명하는 논문을 미국정치학회보에 게재한 함현호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왼쪽)와 독일 만하임대학교 소속 다비드 힐퍼트 교수(가운데) 및 토마스 쾨니그 교수. 사진=한양대학교 제공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한양대학교는 함현호 정책학과 교수가 독일 만하임 대학교 연구진들과 정서적 양극화의 성격과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 결과를 정치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미국정치학회보’ 2월호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서적 양극화란 자신이 지지하거나 소속된 집단에 대해서는 보다 강한 호감이나 신뢰를 가지나, 반대 집단에 대해서는 보다 강한 반감이나 불신을 가지는 경향을 의미한다.

함 교수는 소속 정당이 개인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국적·종교·계급·세대·성별 등 다른 주요한 사회적 균열을 구성하는 다양한 집단 정체성과 비교해 소속 정당에 기반한 정서적 양극화의 크기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교차국가적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기존 연구가 관찰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미국의 사례나 소수의 개별 국가 연구에 국한돼 있는 데 반해, 함 교수의 연구는 독창적인 실험 방법을 활용해 인과관계 추론의 내생성 문제를 극복했다.

함 교수는 “이번 연구가 정치적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사회적 담론이나 최근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도 중요한 교훈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함 교수가 1저자로, 독일 만하임대학교 소속 토마스 쾨니그 교수와 다비드 힐퍼트 박사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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