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4월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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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4월 방한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2.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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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대통령 초청… 한미동맹 발전 논의할 것”
▲ 지난해 5월 7일(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마치고 로즈가든을 산책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청와대는 1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초정에 따라 오는 4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소식을 전하며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동북아·범세계적 문제에 대해 양국 정상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백악관도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4월에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확한 방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4월22일부터 1박2일간 일본을 방문한 뒤 23일부터 1박2일간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조 바이든 부통령 방한,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방미,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방한 등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한미간 고위급 인사 교류 때마다 오바마 대통령의 조기 답방을 요청해왔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반면 한국은 아시아 순방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부는 물밑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위해 총력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한 기간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방미 때에 이어 두번째 회담을 할 전망이다.

공식 회담 외에 양국 정상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당시 회의장에서 만나 환담했다.

앞서 같은 해 6월 오바마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박 대통령에게 설명을 하기 위해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를 했으며,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2012년 12월21일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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