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중증 청각장애인 개발자 ‘영광의 학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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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중증 청각장애인 개발자 ‘영광의 학사모’
  • 안광석 기자
  • 승인 2024.0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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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함승우씨
함승우(오른쪽) 학생이 지난 16일 삼육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김일목 총장에게 공로상을 받고 있다. 사진=삼육대학교 제공
함승우(오른쪽) 학생이 지난 16일 삼육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김일목 총장에게 공로상을 받고 있다. 사진=삼육대학교 제공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삼육대는 지난 16일 오전 교내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중증 청각장애인 함승우씨가 졸업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삼육대는 현재 71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함씨를 포함한 26명의 장애인이 졸업장을 받았다.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인이었던 함씨는 삼육대 입학 후 2022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1위로 입상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지난해 3월 프랑스 메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컴퓨터프로그래밍 직종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씨는 이 같은 공로로 지난 1월 정부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함씨는 최근 SK C&C의 청년장애인 채용연계형 IT 교육 프로그램 ‘씨앗’(SIAT)에 선발돼 과정을 이수 중이다. 함 씨는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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