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올해 19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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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올해 19억 투입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4.02.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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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주사와 고사목 제거, 나무 파쇄기 구입 등 통해 건강한 산림 육성 앞장
파쇄기를 이용한 나무 파쇄 모습(2024. 1. 17.).
파쇄기를 이용한 나무를 파쇄 모습/제공=태안군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건강한 산림 육성을 위해  ‘2024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에 나선다

18일 군에 따르면 올해 19억 6741만 원을 투입해 군 전역에서 나무 주사와 고사목 제거,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등을 막기 위한 방제사업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은 보통 매개충인 북방(솔)수염하늘소 등의 몸에 기생하다가 매개충이 어린 나무 가지를 섭식하면서 생기는 상처를 통해 줄기로 침입해 발생한다. 

재선충병에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 등 회복이 불가능해 지속적인 예찰과 예방적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군은 올해 7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상반기 태안지구에 대해 나무 주사 사업을 펼치고 근흥·소원지구(3억 5800만 원) 및 고남·안면지구(7억 200만 원)에서도 상반기 방제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나무 파쇄기 1대를 구입해 산림조합에서 위탁 관리토록 하는 한편, 현재 안면·남면지구에서 진행 중인 방제사업의 경우 고사목 제거 및 처리에 중점을 두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의 경우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연간 이동능력이 2~3km에 불과해 매개충 자체로 인한 확산보다는 감염목의 이동에 따른 확산이 더 문제시된다”며 “효과적인 방제방안 마련과 적극적인 방제활동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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