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13일 방한…‘남북 접촉’ 후속조치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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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13일 방한…‘남북 접촉’ 후속조치 협의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4.02.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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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4월 아시아순방’ 관련 조율도 있을 듯

[매일일보] 아시아·중동 지역 순방에 나선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13일 오후 방한한다. 케리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4월에 이어 10개월 만으로, 입국 직후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올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정세, 한미동맹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인데, 특히 남북 고위급 접촉 직후 열리는 만큼 양국은 고위급 접촉 결과를 평가하고 후속조치 및 북한의 대화 공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북한 비핵화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비핵화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중국의 추가 노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4월 방한 문제와 관련한 양측간 조율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제외하고 일본만 방문할 경우 과거사 문제에 나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외교장관 회담 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며, 윤 장관과 회담 후에는 공동 기자회견을 한 뒤 만찬을 함께 하고 하루밤을 묵은 뒤 14일 오전 다음 순방지인 중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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