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DIA국장 “김정은, 젊은 측근 배치로 권력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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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DIA국장 “김정은, 젊은 측근 배치로 권력공고화”
  • 국제부
  • 승인 2014.02.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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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군사위 청문회 보고서…DNI국장 “숙청통해 장악력 강화”

[매일일보] 미국 정보당국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과 군의 세대교체를 통해 권력을 공고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플린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북한의 지도자가 된 이후 당과 군의 많은 고위직을 교체하고 재배치했다”면서 “핵심 요직에 자신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젊은 인사들을 배치했다”고 지적했다.

플린 국장은 특히 최근 장성택 처형에 대해 “이는 계파 조직이나 김정은에 대한 도전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서면 보고서에서 “정권을 장악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김정은은 유일 지도자이자 최종 결정권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화했다”고 평가했다. 클래퍼 국장은 “그는 인사 교체와 숙청 등을 통해 장악력을 강화하고 충성심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역시 장성택 처형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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