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기억할 오늘의 우리 음악, 국악 창작관현악의 향연" 19일, 롯데콘서트홀 공연
상태바
"미래가 기억할 오늘의 우리 음악, 국악 창작관현악의 향연" 19일, 롯데콘서트홀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2.14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15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2월 19일(월) 롯데콘서트홀서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 김성국 지휘
- 아창제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역대 선정작 171작품 중 국악부문 5작품 연주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건용, 이하 아창제)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창작음악제인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연주회가 2024년 2월 19일(월)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개최되는 제15회 아창제 국악부문 연주회는 15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특별 연주회로 그동안 아창제에서 발표됐던 171곡의 작품들 중 국악부문 5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2월 6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제15회 아창제 양악부문 공연은 작품성이 살아있는 창작곡을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된 바 있다.

아창제 양악포스터
아창제 양악포스터

아창제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 국악부문에서 연주되는 작품은 △이귀숙의 1900년 파리, 그곳에 국악 그리고 2012(제5회 아창제 선정작), △손다혜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제13회 아창제 선정작), △장태평의 ‘너븐숭이’(제11회 아창제 선정작), △이예진의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 ‘기우’(제11회 아창제 선정작), △이정호의 수룡음 계락 주제에 의한 ‘폭포수 아래’(제13회 아창제 선정작)이다.

이귀숙 작곡의 ‘1900년 파리, 그곳에 국악 그리고 2012’는 1900년 조선당대 악기들이 프랑스 파리 만국 박람회에 참가 후 프랑스에 기증되었다가 112년 만에 우리나라로 귀환하게 된 여정을 8개의 장면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손다혜 작곡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은 아동학대라는 사회적 이슈를 다룬 곡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어린 영혼을 달래기 위해 쓰였다. 25현 가야금 협연에는 문양숙이 함께한다. 문양숙은 국내외 악단들과 다수 협연하는 연주자로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장태평 작곡의 ‘너븐숭이’는 제주4.3사건 유적지를 돌아보며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으로 서사적 묘사와 동시에 희생당한 영혼을 위한 진혼의 성격을 띠고있는 작품이다.

이예진 작곡의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기우(祈雨)’는 비가 내리기 전 하늘의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비를 바라는 간절함이 소나기를 부르기까지의 과정을 타악기 협연과 함께 묘사했다. 타악기 협연에는 김인수가 함께한다. 김인수는 전통음악, 실용음악,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는 소화하는 연주자이며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호 작곡의 수룡음 계락 주제에 의한 ‘폭포수 아래’는 폭포수 아래로 물이 떨어지는 장관을 수룡음 계락 선율을 주제로 더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다섯 작품은 김성국의 지휘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선보인다. 또한 단원들과 긴 시간 호흡을 맞춰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실력파 연주자들이 협연으로 함께해 더욱기대되는 공연이다.

아창제 이건용 추진위원장은 "아창제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를 통해 대한민국 창작관현악의 명맥을 이어가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창제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관현악축제로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 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창작관현악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돼 우리나라 작곡가들의 혁신적인 창작력과 개척정신이 반영된 참신한 작품들을 발굴해 한국의 창작관현악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제15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연주회는 전석 초대이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 시 관람이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