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3.78포인트(p, 0.20%)올라 1935.84로 장을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신임 의장이 기존 정책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혀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에 중국 무역수지가 31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기관은 586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5억원, 31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291억원)은 매도세가 강했지만 비차익거래(832억원)에서는 매수세가 더 컸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이 2% 이상 올라 강세였고, 종이목재는 1% 이상 상승했다. 화학, 은행, 증권, 금융업, 음식료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서비스업, 보험,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 기계는 강보합권이었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489개 종목이 오르고 315개 종목이 떨어졌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00원 떨어졌지만 130만7000원에 거래돼 130만원선은 지켰다.
현대차(-1.52%), 현대모비스(-0.64%), 한국전력(-0.82%), 기아차(-1.69%), 신한지주(-0.12%)는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2.18%), POSCO(1.75%), NAVER(0.54%), 삼성전자우(2.19%)는 상승했다.
시멘트 가격 인상 소식에 현대시멘트, 성신양회우, 성신양회3우B, 성신양회2우B가 급등했다.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인 프로스펙스가 신상품을 출시해 LS네트웍스우도 크게 올랐다. 한솔아트원제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올라 한솔아트원제지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1.74p(0.34%) 올라 520.64로 장을 마쳤다.
옐런 의장의 발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강화에 주요국이 원화채권을 매수하고 있다는 소식에 원화약세가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8.70원 떨어져 106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