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겨냥 "굴러온 돌이 완장 차고 박힌 돌 빼내는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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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겨냥 "굴러온 돌이 완장 차고 박힌 돌 빼내는 공천"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4.02.13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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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비판
"당 결속력 잃어버려 선거 더 어렵게 할 것"
지난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 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 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굴러온 돌이 완장 차고 박힌 돌 빼내는 공천은 당의 결속력을 잃어버려 그래도 힘든 선거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직격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저런 식으로 내버리면 앞으로 이 당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할 사람은 없어진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내가 왜 1년 반 전에 대선후보 경선에 실패하고 대구시장으로 내려오기로 결심했겠나"라며 "2년 후 이 당은 황교안 때와 똑같이 또 외부 인사들이 들어와 당에 헌신한 사람들을 공천 가지고 농락할 것이라고 보고 미리 그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내려온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면접 전 '부적격' 판정을 받고 반발한 김 전 의원에 대해 공천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 시장은 "이 당은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존중해주지 않는 나쁜 전통이 있다"며 "민주당은 당내에서 커 올라간 사람들이 당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되어 있지만 우리 당은 이미 외부에서 만들어진 셀럽을 데리고 와서 선거 때 적당히 써먹고 버리는 전통이 있다"며 거듭 한 비대위원장을 겨냥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는 요행수로 성공하긴 했지만 앞으로 있을 총선도 그 요행수가 통할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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