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설 민심은 '운동권 심판'…국민 기대에 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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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설 민심은 '운동권 심판'…국민 기대에 부응할 것"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4.02.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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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서 설 민심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엔 몰카 공작 강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설 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이 입법 폭주와 정쟁에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야당을 심판해 운동권 세력을 색출하고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의 발전, 의회 정치 복원을 이루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국민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민생 정책이나 비전 없이 내부적으로 대선 실패를 놓고 친명(친이재명)·반명(반이재명) 책임론 공방만 난무하는 것에 (국민이) 큰 실망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정치 혁신과 민생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고, 국가 안보를 지키며 민생을 살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민주당과 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 호소가 많았고 특히 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처법) 유예 거부에 대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실망감이 아주 깊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해 악법을 고쳐달라는 요구가 상당했다"며 "이런 설 민심을 겸허히 수용해 국민 목소리 반영하는 정책을 개발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몰카 공작'임을 거듭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총선 민심 교란용 몰카공작을 선거용으로 우려먹으려는 모습을 보면서 제1야당의 수준에 대해 실망했다는 여론이 대다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야당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한다면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집단 행동보다 정부와 대화 통해 문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라며 "그 과정에서 야당과 협의할 일이 있으면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거구 획정과 비례대표제 합의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여론을 들어보고 과연 도움이 되는지 심각한 고민을 하고 협상의 여지가 있다면 협상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선거구 획정 문제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결정될 수 있도록 언제든 문을 열어 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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