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추억이 숨쉬는 구미 전통시장이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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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과 추억이 숨쉬는 구미 전통시장이 살아 움직인다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4.02.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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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이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 남유진 구미시장이 전통시장에서 설 명철 장보기하는 모습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구미시는 전통시장과 서민생활안정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공격적인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서민들의 생활공간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비가림시설 및 경영현대화사업과 장보기구매단 운영, 편의시설 및 주차장 설치, 전통시장과 기업체간 MOU체결, 온누리상품권 팔아주기, 착한가격업소 지정(25개)운영, 소상공인 자금지원, 장보기운동 등을 통하여 전통시장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 시설 현대화사업(148억원)을 통한 쾌적한 전통시장으로의 탈바꿈

 도심지역에 대형마트들이 입점하면서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소비층이 이동함에 따라 전통시장은 급격하게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에 구미시에서는 점포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하여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자 2006부터 2013년까지 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비가림시설과 점포시설 개보수, 주차장 정비사업을 완료하였다. 또한 고객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족발, 순대, 국밥거리 등 먹을거리를 조성하고 노점상 점포를 질서 있게 정비하는 등 중앙시장 주변 환경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구미중앙시장은 역세권에 위치하여 과거부터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7년 시비 7억원을 들여 21면 주차장을 설치한데 이어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주차장 추가설치를 위한 공영주차장 부지확보에 나서고 있다.

 선산종합시장은 ’95년 시군통합이전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시골 장터로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베어있는 만남의 장소로서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시설노후화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줄어들면서 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시에서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비가림시설, 소방시설, 전기공사 등 1차 시설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하였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시장 이미지변화 및 경쟁력 강화 등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구미전통시장 자매결연협약체결

▢ 전통시장과 기업체간「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 맺어주기 운동」전개

 구미시에서는 전통시장과 기업체간「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 맺어주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지금까지 전통시장 구미시지부 상인회와 LIG넥스원을 비롯하여 70여 개 기업․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금년 중으로 1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미지역은 도・농간 복합도시로서 전통시장과 기업체 간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간 MOU 체결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축수산물 및 식자재를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급하고 있다. 구미 중앙시장은 LIG넥스원, 삼성전자, KR-EMS에 식자재(3억7천만원)를 납품하여 품질 좋은 지역농산물을 근로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어 상생발전과 협동의식으로 애향심을 불어 넣고 있다

 ▢ 온누리상품권 이용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기여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 맺어주기 운동」전개로 기업 및 단체에서 직원생일, 회사 창립기념일, 각종 행사 시 지급되는 기념품을 지역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2012년 113억원, 2013년 46억원을 구입하여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하며 서민생활안정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 확대 추진

 2013년부터 영세 상인들의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 지원과 이차보전을 지원할 수 있는「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을 실시하여 10억 원을 지원하였다. 2014년에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2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경영컨설팅과 창업할 수 있는 금융지원 등 교육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 상인 자립의식 향상 및 역량 강화 위한 교육 지원

 구미시는 상인들의 경영 의식 향상과 고객유치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친절교육(매분기 실시)및 상인대학 운영, 친절서비스 워크숍, 상인 역량강화등을 통해 경영인으로서의 자세를 고취시키고 또한 고객 불만 해소법, 시장별 특화상품 개발, 경영시스템 개선 교육 및 성공사례 발표, 선진시장 견학 등으로 상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구미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근로자 한송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 전개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

 구미시는 전통시장 상인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전통시장 전문관리 인력을 채용하여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우수 공산품 노마진 세일행사로 고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파트 부녀회 및 주부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과 문화관광지를 연계한「장보기 구매단」운영, 기관단체 공직자에 대해 매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운영하고,「착한가격업소」를 통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업소를 지정하여 지역물가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설․추석 명절을 전후하여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 전개와 온누리상품권(1억원)구입으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상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신청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전통시장

 2014년 구미시에서는 역사, 문화, 관광도시로의 부응하기 위한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을 신청하여 구미 중앙시장의 제2의 도약을 하고자 한다. 시장내 지속적인 문화행사 운영 및 고유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를 개발하여 다시 오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도약하려고 한다. 또한 박정희대통령의 생가와 금오산, 새마을운동의 중흥지로서 이미지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연계하여 첨단 산업도시에서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구미시만의 문화를 창출하여‘다시 오고 싶은, 한 번은 반드시 들리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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